음식에 관한 잘못된 속설

 

1. 채소를 생으로 먹는 것이 조리해 먹는 것보다 영양소가 더 높다? 

모든 채소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토마토, 시금치, 당근, 아스파라거스, 버섯은 조리해서 먹어야 섬유소가 무기질에 엉겨붙어 체내에서 흡수되지 못하는 것을 막을 수 있죠. 

2. 비타민C가 감기에 걸리지 않게 한다? 

감기 증상이 시작되기 전에 먹으면 감기 지속 기간을 줄여주기는 하지만 예방해주지는 못한답니다. 

3. 샐러리, 양배추, 당근, 오이, 양파, 시금치는 '네거티브 칼로리' 음식이다? 

‘네거티브 칼로리 효과'란 음식 자체에 함유된 칼로리보다 음식을 십고, 소화하고, 제거하면서 연소되는 칼로리가 더 많은 것을 말하는데, 현실적으로 그런 것은 없답니다. 단, 상대적으로 칼로리가 적어 체중을 빼려 할 때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죠. 

4. 올리브 기름은 다른 기름에 비해 칼로리가 적다? 

아니, 사실은 거의 같아요. 다만 야채·옥수수 기름보다 포화지방이 적고 항산화 성질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랍니다. 

5. 음식을 바닥에 떨어뜨렸을 때 5초 안에 주워 먹으면 괜찮다? 

흔히 '5초의 법칙'이라고 하는데, 중요한 것은 시간이 아니라 바닥이 어떤 것이냐랍니다. 타일·목재바닥보다는 세균들의 1%만이 떨어진 음식을 오염시키는 카펫이 조금 더 나은 편이죠. 박테리아 숫자는 바닥에 떨어진 후 3~30초 사이에 10배로 늘어난답니다. 

6. 달걀 노른자는 콜레스테롤이 많다? 

달걀 노른자는 콜레스테롤이 많다고 버리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 그렇지는 않답니다. 건강한 성인은 일주일에 달걀 7개 정도는 먹어도 괜찮으니, 그런 근거 없는 믿음은 떨쳐버려도 된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