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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의 대표 장수 드라마<막돼먹은 영애씨> 올해 4월 시즌 17이 종영했지만, 터줏대감처럼 버티고 있는 연출자와 출연진의 존재 덕에 벌써부터 시즌 18 제작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데요. 이처럼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막돼먹은 영애씨>의 골수팬이라면 누구나 반가운 얼굴이 근황을 알려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인상 깊은 연기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는 오늘의 주인공을 함께 보실까요?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tvN 다큐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2부터 시즌 11까지 출연하며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배우 임서연입니다. 주인공인 '영애'역에 김현숙과 '윤과장'역을 맡은 윤서현 등과 함께 임서연 역시 <막돼먹은 영애씨>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인데요. 그녀가 맡은 '변지원'은 예쁜장한외모와 달리 지저분하고 똘끼까지 충만해 돌아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인물이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시즌 11 이후 결혼과 육아에 전념하기 위해 드라마에서 하차한 임서연. 극중 돌싱이었던 그녀는 윤과장(윤서현)과 결혼에 골인한 후 지방에 내려가 아이를 키우며 보험회사에 다니는 것으로 설정이 돼 있죠. 2014년 당시 그녀의 하차 소식과 함께 깜짝 결혼 소식 또한 연일 화제가 되었는데요. 그녀의 남편은 그녀보다 13살 연상으로, 일반인 사업가로 알려져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었죠.

그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임서연은 예비신랑과의 첫 만남에 "6개월간 교제한 일반인 남자친구는 지인들과 골프 모임에서 처음 만났다"라며 "당시 저보다 열두 살 많다고 했었는데, 실제 열세 살 연상이었다. 첫 만남부터 '알고 지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임 이후 남자친구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이 왔다. 그 이후부터 교제를 하게 됐다. 드라마 같은 만남이었다"라며 두 사람의 첫 만남을 가감 없이 공개했습니다.

이어 그녀는 향후 자녀 계획에 대해 "속도위반은 아니다. 앞으로 4명의 자녀를 뒀으면 좋겠다"라며 남다른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죠. 그렇게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웨딩 마치를 올린 임서연. 그녀는 앞서밝힌 자녀계획대로 2014년 초 결혼한 후 바로 같은 해 첫 딸을 출산하고, 2016년 둘째 딸을 출산하며 현재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는데요.

작년에는 결혼 후 5년 만에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3>로 컴백하며 반가운 근황을 알렸죠. <막돼먹은 영애 씨> 대본을 집필했던 임수미 작가와의 인연으로 안우연(선우선 역)의 사촌누나 역할을 맡은 임서연. 그녀는 남편 몰래 빌려준 2억 원을 받기 위해 미국에서 출산하면서까지 영상 통화를 하는 실감 나는 채권자 연기로 극에 재미를 안겨주었습니다.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한 그녀는"출산 이후 누구의 엄마로 살아오다 내 이름을 다시 찾게 됐다"면서 "오랜만에 컴백해 현장을 경험하니 설레고 떨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는데요. 이어 "극 중 내가 연기하는 캐릭터의 비중이 크지 않아서 작품을 많이 들여다볼 수 없는 점은 아쉽지만 첫 등장이 분만실에서의 분만 호흡을 하는 모습이니 분명 임팩트는 있다"면서 "출산은 두 번이나 해봐서 출산 연기는 자신 있다"라며너스레를 떨기도 했죠.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고, 오랜만에 브라운관으로 컴백한 임서연. 그런데 사실 그녀가 아역 출신 배우라는 걸 알고 계셨나요? 1996년 청소년 드라마 '사춘기'로 데뷔한 그녀는 본명이 베테랑 연기자 도지원과 이름이 같아 '리틀 도지원'으로 불렸는데요. 이후 '용의 눈물', '학교 1' 등을 통해 이름을 알린 그녀는 당시 소속사와의 마찰 때문에 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그녀는 전 소속사와 갈등을 빚고, 연기 활동을 중단했을 때 자살 충동을 느낀 적이 있었다고 고백해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는데요. 그녀는 "단역이지만 비중 있는 연기를 계속했는데 23살 때 전 소속사와 문제가 생겨서 연기 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었어요. 연기는 너무 하고 싶은데 할 수가 없어서 우울증이 생겼어요. 우울증 증상이 오래가다 보니까 나중에는 자살 충동도 일어나더라고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죠.

하지만 연기 열정을 피워보지도 못하고 죽음을 선택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판단한 임서연. 그녀는 죽을 각오로 열심히 하면 뭔들 안되겠냐는 생각으로 마음가짐을 바꿨죠. 그렇게 환경에 순응하며 때를 기다리던 그녀는 전 소속사와 계약이 끝난 후 3년 만에 드라마 <한성별곡-정><막돼먹은 영애 씨>영화<모던보이>에 캐스팅되며 인상 깊은 연기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한편 임서연은 지난 2017년 그녀의 대표작이라고도 할 수 있는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6의 마지막 회에 깜짝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안겼었는데요. 그녀는 인터뷰를 통해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불러주면 언제든지 달려갈 것"이라며 남다를 애정을 비추기도 했습니다. <막돼먹은 영애씨>의 골수팬이라면 누구나 그리워하는 변지원 역의 배우 임서연. 조만간 브라운관에서 그녀를 또 볼수있는 기회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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