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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흥분한 엄마(아빠)가 아이를 보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 봅니다.


“너도 똑같이 당해봐야 알지!!!”

“알겠어!!!”

무엇을 알게 되었을까요?

아이가 알아야 하는 것들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친구 밀치면 안돼요!

-아가 예쁘다고 너무 꼭 껴안으면 안돼요!

-친구나 엄마 얼굴 할퀴면 안되요!

-반갑다고 친구한테 너무 세게 달려가 쿵 부딪히면 안돼요!

-친구 장난감 뺏으면 안돼요!

-음식 가지고 장난치면 안돼요!

-엄마의 입장이나 상태를 이해해봐요!

(“나랑 놀아요! 엄마 화장실 가지마요!”등등 )

-너도 이렇게 맞으면 아프지! 

-네가 먹던거 주면 안돼~!

등등...


전부 하면 안 되는 행동들입니다.

아이는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어야 할 것만 같습니다.

주로 신체적 물리적인 상황과 관련된 내용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 똑같은 상황을 경험할 수 있도록 재현해 줄 수 있습니다.


과연!

효과적인 방법일까요?

그 효과성은 아이의 나이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그리고 의도를 가지고 한 행동인가에 따라 결과는 달라집니다.


왜 그럴까요?

연령에 따라서 사고의 발달단계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피아제라는 발달심리학자가 자신의 아이를 키우고 관찰한 결과를

인지이론이라는 것으로 설명한 내용을 가지고 이해해 보겠습니다.


모든 물건을 입에 넣거나 만져보고 던지고 두드리는 시기인

[감각운동기]에는 아이를 혼내기 보다는 환경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려는 노력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 시기를 벗어나

[전조작기]라고 부르는 단계로 발달을 하게 됩니다.

이 시기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신 표상적 사고의 제한.

-자기중심성과 물활론적 사고.

-보존개념 습득되어 있지 않음.

-조작적 분류 개념 부족.


이 내용의 뜻은!

우리 아이들이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사고하며 행동하기에는...


그리고 시점을 바꾸어 사고하기 어려운 단계입니다.

이러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나이로 약 만 2세 ~7세 사이입니다.

흔히 ‘미운세살’이라고 불리는 시기부터입니다.


다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너도 똑같이 당해봐야 알지!!!”

“알겠어!!!”


이 상황을 아이가 이해하고 다음부터는 그러지 않았을까요?

왜! 미운세살이라고 했을까요!

반복되는 경험 속에서도

자신이 하던 행동 그대로 반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똑같이 당해봐!”

이 의도를 적절하게 이해 못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아이는 똑같이 당해서 아프고 서럽기만 합니다.

뭔지 모르겠는데 엄마가 아빠가 무섭게 혼내니까요.



더 서럽게 웁니다.

이 미운 세 살 아이에게 효과적인 훈육은 무엇일까요?


다음 두 가지 정도만 우선 생각해 보세요.


1. 표현해 주세요.

:아이가 일부러든 실수로 강하게 때리거나 할 때에는 알려주세요.

엄마도 아빠도 아프다고. 너의 힘이 생각보다 세다는 것을요.

그러면, 아이는 ‘호~~~’해주면서 배운대로 아픈 것 났게 해주려고 시도합니다.


2. 감정의 표현과 방법을 알려주세요.

: 좋아서 웃으며 달려가 만지는 것인데, 강하게 밀치거나 때리는 강도로 할 수가 있습니다. 특히, 좋거나 화가날 때 아이들은 정서가 고양되면 스스로 힘이나 행동을 통제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간단하지요!

그런데, 일상에서는 항상 이렇게 생각하고 반응해주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부모도 아직은 익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른들과의 소통은 익숙하지만

아직 아이들과의 소통과 대화에는 익숙하지 않거든요.


부모도 한 단계씩 발전해 나가면 됩니다.

아이가 성장하는 것에 호흡을 함께 맞추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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